집중력 무한도전…플래시 암산

컴퓨터 화면의 숫자로 암산 훈련
매월 마지막 월요일 최형훈 강사 지도

지난 2008년 이래 중앙문화센터의 인기 강좌인 ‘주산암산’의 최영훈 강사가 오는 3월 ‘플래시 암산’ 강좌를 개설한다.

플래시 암산은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숫자가 일정 시간 간격으로 바뀌고, 학생은 그 숫자를 보고 문제를 암산으로 풀어 답을 구한다.

최 강사는 “화면이 바뀌는 시간과 숫자의 행수를 조절해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며 “이 암산법은 최근 SBS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이미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플래시 암산은 책을 보고 문제를 푸는 것과 달리 한번 지나간 숫자를 놓치면 답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최 강사는 “현재 주산암산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고 권했다. 그는 “주산은 기초반부터 10급~단급까지 급수가 있는데 이 강좌는 주산암산의 기초를 익힌 10급 이상 학생부터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플래시는 더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고, 주판없이 암산으로만 문제를 풀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높아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훈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업은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책이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 문제를 내고, 문제를 풀 때도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해 학생들이 마치 게임을 하는 것 처럼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래시 암산교실은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날 열리며, 강좌 스케줄은 초급반은 오후 4시20분~5시, 중급반은 오후 5시10분~5시50분, 고급반은 오후 6시~6시40분이다. 수강료는 10달러다. 문의: 770-242-0099

김동그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