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갈라 파티에 초청, '한국 석가산 스님' 화제

평화 메시지 전해

한국 스님이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오스카 시상식 갈라 파티에 초청돼 화제다.

충북 진천군 원융 호국사 석가산 큰스님(사진)은 27일 오후 베벌리 힐스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린 역대 오스카상 수상자 디너파티 '스타 100인의 오스카 나이트 갈라'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석가산 스님은 역대 오스카상 수상자 셜리 존스 제이미 폭스 제임스 크롬웰 데니스 호퍼 샐리 켈러만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석가산 스님은 "할리우드는 세계의 다양한 가치의 문화와 그 시대를 반영하는 예술이 영화로 만들어 지는 곳"이라며 "제작자들과 배우들이 전 세계 관객에게 궁극적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카 갈라 파티는 역대 오스카 수상자 및 후보자 100명을 비롯해 미국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미 3대 파티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이날 참가는 할리우드 유력인사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제2의 달라이 라마를 찾던 중 불교계 석가산 큰스님을 만나 직접 초대해서 이뤄졌다.

김정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