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동포사회 권익 대변 단체로 거듭날 것"…제24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김재권 후보
새크라멘토 전·현직 회장단 간담회
오는 5월28일 시카고 힐튼호텔에서 실시되는 제24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미주총연) 회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권 후보(현 미주총연 이사장)가 새크라멘토를 방문, 지지를 호소하고 강한 개혁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23일 조현포 한인회장, 염영호 사무총장과 강명규, 이두섭, 서정근, 김영일, 강상만씨 등 전직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회장, 조시영 선거 관리대책 본부장(LA 동부한인회장), 이석찬 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후보는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및 미 주류 정치에 관심이 있는 출마자 지원 ▶차세대 인재육성과 이에 대한 사업 강화 ▶미주동포 한인 단체 활성화 등 선거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거듭 다짐하며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총회장 출마 결정과 관련해 "총연의 목적은 미주지역 250만 한인동포들의 지위 향상과 안정적인 이민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전통적인 유산과 문화 계승 발전, 미국내 한민족의 문화공동체 건설, 한인 동포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인데 그간 소수에 의해 좌지우지돼 왔다"며 "이번 출마는 이러한 폐단을 과감히 없애고 새롭게 미주총연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보는 이날 자리에서 공식 공약외에도 미주 동포들이 위상 강화를 위한 미 국회의사당에서의 '미주 한인의 날(1월13일)' 기념식 행사 개최 의지를 표했으며 도포사회 발전을 위한 선봉자 역할 약속과 함께 한국의 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중립 의지를 밝혔다.
이날 공식적인 첫 선거운동 지역으로 새크라멘토를 방문한 김후보는 새크라멘토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몬트레이 등 북가주 지역 한인회를 포함해 향후 2달간 미 전역의 170여개 한인회를 모두 방문, 관계자들의 고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한편 24대 회장 선거는 유진철 후보(현 미주총연 윤리위원회 간사)와의 2파전으로 치러지며 선거는 직접 선거 및 부재자 투표로 진행된다.
◆김재권 후보 약력
▶1983년 도미 ▶아리조나 한인회장(2003년) ▶피닉스 한국학교 이사장(2005년)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 회장(2008년) ▶민주평통 아리조나분회장(2008년) ▶잔 매케인 상원의원 AZ후원회장(2009년) ▶아리조나 장로회 회장, 미주총연 이사장(현재).
홍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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