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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최경주 첫 관문 통과…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R

양용은과 최경주가 미프로골프(PGA)와 유럽프로골프(EPGA) 등 세계 6대 프로골프 투어가 개최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를 무사히 통과했다.

양용은은 23일 애리조나주 마리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64강전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는 알바로 키로스(스페인)를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쳤다. 양용은은 32명이 겨루는 2회전에서 2009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대결한다.

최경주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레티프 구센(남아공)을 1홀 차로 누르고 2회전에서 라이언 무어(미국)와 만나게 됐다. 15번홀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앞서 나갔고 남은 2개 홀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해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재기를 노렸던 타이거 우즈는 토마스 비요른(덴마크)과 연장전까지 갔다가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김경태는 제이슨 데이(호주)에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패했고, 노승열도 세계랭킹 2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에 6홀을 남기고 7홀차로 패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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