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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시카고 지방 선거…한인 지지, 이매뉴엘 당선에 '힘'

한인 지지, 이매뉴엘 당선에 '힘'
투표자 70% 지지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 당선에 한인 노인들의 지지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 참여 설문을 실시한 마당집에 따르면 전화를 받은 유권자 800명 가운데 630명이 투표를 했다고 답해 약 78%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24명이 조기투표 했고 506명이 22일 당일 투표장을 찾았다.

엄혜경 마당집 선거관리 담당자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이었다. 40세 이하 유권자들은 드물었다”고 말했다.



노인 아파트의 경우 투표율이 90%가 넘는 곳이 많았다. 선거 당일 각 아파트 노인 회장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4645 Sheridan Rd. 소재 아파트에서는 유권자 50명 가운데 4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750 Peterson 소재 아파트는 35명 중 25명이, 5801 Pulaski 아파트는 123명 중 70명이 각각 투표했다. 4500 Clarendon 아파트는 30명 중 25명, 855 Aldin 아파트는13명 중 10명, 2061 Campbell 아파트는 15명 중 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인 노인들은 이매뉴엘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결과를 공개한 사람 중 70% 정도가 이매뉴엘을, 30%가 치코를 선택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한인 존 허 후보를 적었다고 답한 사람은 10여명이었다.

"선거 참여 독려에 보람"
한인 자원봉사자들


“노인아파트를 찾아다니며 한인 유권자들의 불편함이 없었는지를 살폈다.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언어나 투표장 등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지난 22일 치러진 시카고 지방선거를 맞아 자원봉사자들이 한인 유권자를 직접 찾아가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투표를 도왔다. 한인사회복지회와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직원들과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노스팍빌리지 노인아파트 등을 찾았다.

이들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노스팍빌리지와 쉐리단길 인근 아파트 등의 경우 한인 선관위원들이 배치됐다. 하지만 한인들이 소수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이러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복지회와 마당집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다른 단체와 함께 후보자 포럼을 개최, 한인들로 하여금 후보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했고 폰뱅킹을 통해 선거에 꼭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선거 당일에는 투표장 밖에서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배포했고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불편사항을 챙겼다.

복지회의 강주영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이번 선거는 시카고 시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다. 투표 당일에도 한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마당집의 엄혜경 선거관리담당자도 “지난 선거의 경우 투표소가 늦게 문을 여는 경우 등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큰 문제는 없었다. 한인들의 투표 참여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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