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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고 '왕따' 심각…교사 3분의 2, 현장 목격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의 집단 괴롭힘(왕따)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자유연합 등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77개교, 200명의 교사 가운데 3분의 2가 교내에서 인종·민족·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다고 데일리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또 교사의 14%만이 뉴욕시 왕따 금지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답했으며, 교육국으로부터 관련 교육을 받은 교사는 27%에 불과했다.

시민자유연합 관계자는 “교사들은 학생을 집단 괴롭힘으로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예방법을 가장 잘 알아야 하는 사람 역시 교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육국은 이번 조사 결과가 포괄적이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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