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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젊은교사 살려야 한다" 미셸 이, '후입선출제' 반대운동 동참

미셸 이 전 워싱턴DC 교육감이 최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교사 ‘후입선출제(Last In First Out)’ 반대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인다.

후입선출제는 교사들을 정리해고 할 때 종신직을 가진 교사들은 평가와 상관없이 해고할 수 없고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교사부터 해임하는 제도. 이는 뉴욕과 뉴저지주는 물론 대부분의 주에서 주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 전 교육감은 23일 그가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기관 ‘스튜던츠퍼스트’(www.studentsfirst.org)를 통해 “예산 문제로 전국적으로 16만여 명의 교사가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입선출제가 적용되면 우수한 젊은 교사들이 잘리는데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교육감은 ▶훌륭한 교사들을 잃을 가능성이 많고 ▶경력이 짧은 교사들은 임금이 적기 때문에 예산 문제로 교사를 해고해야 한다면 임금수준이 높은 고참 교사들보다 더 많은 수를 해고해야 하는 등을 반대 이유로 내세웠다.

그는 “뉴저지와 뉴욕, 플로리다 등 주 리더들이 후입선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더 많은 주지사, 의원 등 정치인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튜던츠퍼스트는 이날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DC 교육감 시절부터 교사노조와 갈등을 빚어왔던 이 전 교육감은 앞으로 교사노조와의 전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후입선출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캐시 블랙 시교육감은 교사노조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비판을 받고 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역시 후입선출제를 폐지하겠다고 최근 밝힌 뒤 교사들의 비난에 직면해 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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