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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새 안주인…에이미 룰은 누구

람 이매뉴엘이 시카고의 새로운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시카고 안주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24일 이매뉴엘의 부인 에이미 메릿 룰(52)에 대해 “이매뉴엘과 다소 다른 성격을 지녔으며 이매뉴엘의 20년 정치활동을 뒤에서 조용히 지원하며 3자녀를 키워왔고 언론 노출을 최소화 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가족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사람으로서 이매뉴엘 가족이 흩어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왔다고 덧붙였다.

22일 룰의 이매뉴엘 시장 당선 축하파티 참석은 이매뉴엘이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선거유세 때 시카고 거주 관련 소송이 걸렸을 때도 이매뉴엘 캠페인 측에서 룰을 법정에 출두시키지 않기 위해 애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뉴엘보다 한 살 많은 룰은 펜실베니아 대학 왓튼 MBA를 졸업했고 시카고 대학 역사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1990년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 개발부에서 일할 때 친구의 소개로 이매뉴엘을 만나 4년 연애 끝에 결혼했고 이후 유대교로 개종했다.

트리뷴은 예술에 대한 경력이 있는 만큼 그 동안 매기 데일리가 공을 쌓아왔던 시카고의 예술과 문화부분 개발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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