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집값 상승 전국 최고…작년 4분기 지수 전년보다 4.1% 올라
워싱턴 일원의 주택가격 회복세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22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발표한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인 S&P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워싱턴 일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는 워싱턴과 샌디에고(1.7%)가 유일했다.
23일 이그재미너는 워싱턴 일원의 주택가격은 2009년 중반 저점을 찍은 이래 12.2% 상승했으며 주택가치가 2003년~2004년 당시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30만 달러 이하의 매물을 찾아보기도 힘들고, 60만 달러 이하 주택도 몇 개월 내 모두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에 있는 세이지 폴러시 그룹의 애니르반 바수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 일원 주택시장 회복의 원동력은 강력한 일자리 시장”이라며 “지난해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1%정도 늘어난 반면 워싱턴 지역은 2%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S&P케이스-쉴러지수 하락이 가장 심한 곳은 디트로이트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작년 4분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9.1%가 하락했다.
애틀랜타와 피닉스는 각각 8.0%와 8.3%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가격 지수도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작년 4분기 전국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전분기(3분기)보다는 3.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여름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작년 12월의 경우 전년 같은 달보다 2.4%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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