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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발' 유가 불안 일단 진정…급등세 멈추고 소폭 하락

사우디 증산 발표 등 효과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세가 일단 진정됐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2센트(0.8%) 내린 배럴당 97.2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3센트 떨어진 111.2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리비아의 일부 유전 폐쇄 및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원유 부족분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 재고의 증가폭이 예상치에 못 미친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400만배럴 규모의 여분 생산 시설을 이용해 증산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폭등세가 진정됐다. 또 산유국인 알제리가 19년 만에 비상사태를 공식 해제했다는 소식도 유가 안정에 기여했다.



하지만 리비아 반정부 세력과 정부 측의 충돌이 예상돼 수급차질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시장 관계자들은 반정부 세력과 정부의 무력충돌이 격화되면 유가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남아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리비아 사태가 지속됐지만 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도 다소 완화돼 주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28포인트(0.31%) 하락한 1만2068.5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30포인트(0.1%) 떨어진 1306.10을 기록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14.91포인트(0.55%) 올라 2737.90에 장을 마쳤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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