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뿐이였던 교회 무대 변화주고파" 남가주한인교협 신임 회장단 구성
국악 찬양 한마당 등 신규행사 추진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이하 교음협)가 신임 회장단을 구성하고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교음협은 지난달 30일 선거를 통해 황성삼 신임회장과 김미선 수석부회장을 선출하는 등 11명의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지성심 전임회장은 이사장에 추대됐다.
황성삼 신임회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내놓은 올해 운영방침의 양대 축은 신규 사역 확대와 영성 충전이다.
특히 매년 3~4차례 진행하던 종전의 틀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5개 새로운 행사를 추가해 연중 계획표를 풍성하게 꾸몄다.
황 회장은 "합창과 성악위주로만 꾸며지던 행사들을 다양하게 꾸려 교회 음악이 문화의 한 장르라는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점을 두는 신규 행사는 5월에 있을 '남가주 국악 찬양 한마당'이다. "영양가 높은 오곡잡곡밥" 같은 교회음악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
황 회장은 "무형문화재급의 국악인들을 초청해 교회음악을 국악식으로 재해석하려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6월에는 남가주 CCM 페스티벌 8월 남가주 기악찬양 페스티벌 10월 남가주 오르간 교회음악 페스티벌도 모두 새로 추가된 행사들이다. 12월에는 '찾아가는 성탄절 작은 음악회'도 계획중이다.
황 회장은 "교회음악의 전제조건은 영성"이라며 "성가에 감동을 싣기 위해서 음악인들의 영적 충전을 돕는 세미나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213)265-6077/(714)393-1439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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