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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버진 애틀랜틱(영국 저가항공사)' 인수·제휴 검토

유럽 항공노선 핵심적 허브
영국 히스로 공항 거점 확보

델타 항공과 유럽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 그룹이 공동으로 영국의 저가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의 인수 또는 제휴방안을 고려중이다.

조지아주 지역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22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델타항공이 같은 항공사간 연합체인 '스카이팀' 소속인 에어프랑스-KLM 그룹과 공동으로 버진 애틀랜틱과의 제휴 가능성을 검토중이며 이를 위해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계약을 맺고 구체적인 자문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진 애틀랜틱은 작년 12월 부터 제휴사 또는 투자자를 모색해 왔으며 그 대상 중 하나로 델타 항공이 거론돼 왔다.

델타항공의 리처드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도 작년말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 참석 향후 항공업계의 재편과정에서 합작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금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2008년 미네소타주에 근거를 둔 노스웨스턴 항공과 합병했으며 이후 에어 프랑스-KLM과 합작투자를 계속 진행해 왔다. 또 호주의 버진 블루 항공과의 제휴도 추진하는 등 외국 항공사들과의 다양한 제휴를 추진해 왔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은 '괴짜 기업인'으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이끄는 영국의 버진그룹이 51% 지분 그리고 싱가포르 항공이 49%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델타 항공이 버진 애틀랜틱과 제휴 또는 합병을 할 경우 유럽 항공노선의 핵심적 허브인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거점을 확보하게 되는 이점이 있다.

GCW 컨설팅사의 모 가핑클 최고경영자는 "델타항공이 버진 애틀랜틱과 제휴를 하면 델타 항공이 주도하는 스카이 팀의 대서양횡단 노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델타 경영진들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되며 세계 항공업계의 재편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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