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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엘은 반이민 정치인"…타 후보들 함께 끌어내리기

시카고 선거를 코앞에 두고 각 후보들이 단독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람 이매뉴엘 후보 끌어내리기에 나섰다. 이들의 이매뉴엘 공격 주제는 이민 이슈다.

17일 ABC 시카고 주최로 열린 시장후보 토론회에서 캐롤 모슬리 브론, 게리 치코, 미구엘 델 바이예 후보는 “이매뉴엘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 비서실장 당시 불법 이민자에 관한 법안에 대해 모두 반대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고 시카고 선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브론 후보는 이날 “이매뉴엘은 드림액트 법안 무산에 앞장서왔다. 드림 액트는 미국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자는 간단한 법안인데도 말이다”고 말했다.

바이예 후보도 “문제는 이매뉴엘이 이민 이슈는 정치적으로 바꾸기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비서실장 시절 이매뉴엘은 의원들에게 이민 개혁안을 통과시키지 말라고 했고, 대통령에게도 임기 첫해에 이민개혁을 추진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매뉴엘 후보는 이에 대해 “나는 드림 액트에 반대하지 않았고 이민개혁은 예민한 이슈로 레이건 정부 때부터 반대해온 대통령은 아무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다른 후보들이 어떻게 내가 대통령에게 한 말을 알 수 있는지 모르겠다. 기밀사항으로 아무도 알 수 없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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