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피플&스토리] 리더십 배우기

송흥용/뉴욕은혜언약교회 목사


지도력이란 개인의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지속적인 훈련 과 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 질적 향상을 기대 할 수 있다. 타고난 지도력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지도력이란 오랜 기간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성숙해 지는 것이다.

제 주위에 있는 분들 가운데 꾸준한 훈련뿐만 아니라 훌륭한 선배 지도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몸으로 지도력을 배우신 분들이 많다. 여러분은 자신의 지도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몇년 전 abc방송국의 프로그램 중에 도널드 트럼프가 진행하던 어퍼렌티스(Apprentice)라는 인기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의 사업가를 꿈꾸는 젊은 남녀가 두 팀으로 나뉘어서 매주 주어진 사업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판매하여 누가 더 많은 판매를 기록했느냐에 따라 그날의 승리 팀이 정해졌다. 그리고 두 팀 중 경쟁에서 승리한 팀에게는 포상이 주어지고, 진 팀에게는 팀 구성원 중 한 명이 탈락하게 되는 방식이다.

트럼프는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리더십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다. 그는 참가자의 개인별 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중시하지만 얼마나 자기 팀에 공헌 하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평가했다. 그리고 그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겸 참가자의 보스로 승리한 팀에게는 상을 베풀고, 진 팀에게는 책임을 묻는 등 리더십에 대한 분명한 원칙을 두었다.

특별히 누구를 해고하는 경우, 그날 경쟁에서 진 팀의 구성원 중에서 택했다. 특히 팀 플레이를 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일을 고의로 혹은 눈치 없이 방해했던 사람은 탈락 0순위였다.

그는 마지막 탈락자를 정하기 위해 다른 평가 패널리스트들과 함께 패자 팀 구성원과 집단으로 인터뷰도 하고, 그 팀에서 누가 팀플레이를 가장 못하거나 방해했는지를 가려낸다. 그리고는 팀 지도자에게 그 뽑힌 사람 외 한 두 명을 더 지명하도록 해서 비교 평가한 후에 최종 해고 대상자를 가려낸다.

그러나 트럼프는 팀워크를 해친 사람보다도 더 냉정하게 평가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그 날의 각팀 리더다. 즉 그들의 지도력을 보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지도자의 자질 계발과 관련해서 흥미를 끄는 이유 또한 트럼프가 패자 팀의 리더가 과연 지도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를 검증했다는 점이다.

그는 팀 리더가 구성원의 개인별 재능과 경험을 얼마나 적절히 활용했는지, 자신의 전문성은 잘 살렸는지, 리더가 구성원들과 얼마나 잘 융화하고 그들을 위해서 헌신하였는지, 그들에게 동기 부여는 얼마나 잘했는지, 구성원간 갈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극복하였는지 등등을 검증했다.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도자의 여러 가지 유형과 가치, 그리고 팀 플레이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힘을 출연진의 실제 행동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사람과 삶 사이의 인터다이나믹스(Inter-dynamics)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도 있었고, 각자 나름대로 '나 같으면 이 부분은 이렇게 할 텐데' 라고 하는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세속적인 모습을 많이 닮고 있다. 따라서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지도자 훈련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한 예로 트럼프는 매주 한 명에게 'you are fired!(당신 해고야)' 라고 말하면서 경쟁을 유도하고 매주 한 명씩 탈락시켰다.

하지만 하나님은 세상에서 탈락한 자들을 모두 'you are hired!' 라고 부르셔서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 간다. 분명한 것은 교회와 세상의 어느 조직에서든지 지도력과 팀워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며, 조직 구성원간의 팀워크 또한 조직의 유기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디서 무슨 일을 맡아서 하든지 나 자신의 지도력과 팀워크 개발과 발전은 삶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인식해야 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