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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은행 행장에 유재환씨…조앤 김 행장 사임

윌셔은행이 유재환(사진) 전 중앙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임명했다.

이 은행 지주사인 윌셔뱅콥(심볼:WIBC)은 18일 장 마감 뒤 조앤 김 행장이 사임하고 유 행장이 차기 행장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윌셔는 지난 달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사회 산하 행장인선위원회를 구성해 신임행장 물색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행장의 임기는 3년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윌셔 측은 이날 발표에서 유 행장이 중앙은행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금융위기와 불경기 속에서 발빠르게 움직이며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빠르게 정상화 시킨 점을 높게 평가했다. 고석화 이사장은 "커뮤니티에서 많은 존경을 받는 유 행장의 리더십은 은행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행장은 "오랜 기간 한인금융가에 재직하며 동서부를 아우르는 영업망과 좋은 직원들이 많은 윌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은행의 가치를 높여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유 행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및 동대학원 MBA 출신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 지점을 통해 입행했다. 최근에는 2007년 1월부터 올 1월까지는 중앙은행장으로 근무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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