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역사의 달' 할렘을 배우자…뉴욕시티박물관, 아폴로 극장의 역사 특별전

주말가이드(2월 18 ~ 20일)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 체험=오는 19일부터 27일은 인트레피드박물관(46스트릿@12애브뉴)의 키즈윅(Kids Week)이다. 매일 다른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있는데 다가오는 19, 20일은 ‘서커스’라는 테마로 10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오후 12시, 3시에 열리는 서커스공연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듯하다. 키즈윅티켓으로 인트레피드 박물관도 입장할 수 있다. 어른 22달러, 청소년 17달러, 어린이 8달러,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당일 티켓은 온라인으로 2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212-245-0072. www.intrepidmuseum.org.

◆아이들과 함께 보는 발레공연=올해 봄 뉴욕시립발레단이 링컨센터 데이빗코치 시어터에서‘백조의 호수’를 공연하고 있다. 호두까기인형,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 아이들과 함께 고전발레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18,9일은 8시, 20일엔 3시에 공연이 있다. 티켓은 20달러부터 150달러까지. 212-870-5570. www.nycballet.com.

◆프랑스수도원에서의 주말=따뜻해지는 날씨, 연인 혹은 아이들과 주말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분관 클로이스터뮤지엄(99 마가렛 코빈 드라이브 @폴트 트라이온 파크), 가든을 가는 것은 어떨까. 프랑스에 있던 수도원을 그대로 옮겨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교외에서 한가로운 주말을 즐겨보자. 입장료 어른 20달러, 학생 10불,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당일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뺏지가 있으면 무료 입장 가능.www.metmuseum.org/cloisters.

◆주말을 재즈와 함께=흑인 문화의 달을 맞이, 자연사박물관(American History of Museum)에서 재즈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12시30분부터 4시까지 1층에 위치한 아프리칸피플 홀의 카프만 극장에서 열린다. 특히 오후 2시에 트럼펫의 전설 “미스터 엔터테이너” 조이 모란트(Joey Morant)가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y), 조지 벤슨(George Benson)이 출연한다. 자연사박물관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다. 티켓은 어른16달러, 어린이 9달러, 학생 12달러. 기부금 입장제. 212-769-5100. www.amnh.org

◆기타로 듣는 클래식=20일 렘브란트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맨해튼 프릭컬렉션(1 이스트 70가 @5애브뉴)에서 스웨덴 기타리스트 외란 쇨셔(GÖRAN SÖLLSCHER)가 콘서트를 가진다. 바흐의 모음곡 1번 G장조 BWV 1007, 모음곡 2번 D단조, BWV1007과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여기 Here, There and Everywhere/ Across the Universe 등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연주를 한다. 온라인 티켓 30달러. 212-547-0715 www.frick.org

◆아폴로극장의 발자취=뉴욕 재즈, 힙합의 중심지라고도 불리는 할렘의 아폴로극장. 1934년 아폴로극장이 문을 여는 순간부터 현재까지, 70년간 그들의 행적을 ‘Ain’t Nothing Like the Real Thing’주제로 뉴욕시립박물관(1220 5애브뉴 @103스트릿)에서 전시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청소년 6달러, 12세이하 어린이는 무료. 212-534-1672. mcny.org

◆커피와 차를 사랑하세요?=19, 20일 이틀에 걸쳐 ‘제6회 커피앤티 페스티발(7 웨스트 34가 @5애브뉴)’이 열린다. 2009년 4월의 ‘뉴욕의 이벤트 베스트10’에 선정된 이 행사는 기존의 차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다. 212-279-6063 www.eventsinamerica.com

김진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