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트래디스캔시아(Tradescantia)

환경에 잘 적응하는 '방랑의 유대인' 생명력 강해
자주빛 마음, 햇빛 좋은 곳서 키워야
요람에 누운 모세, 칼날같은 잎 윤기 '반짝'

트래디스캔시아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매우 생명력이 강하고 길게 늘어지는 줄기를 갖고 있다.

그라운드카바로도 많이 심지만 행잉배스킷이나 화분에 심어서 키우는 경우도 많다. 트랜디스캔시아 중에서 우리가 정원식물이나 실내식물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종류가 '방랑의 유대인'(Wandering Jew)이라는 일반명을 갖고있는 것과 '자주빛 마음'(Purple Heart) '요람에 누운 모세'(Moses-in-the-cradle) 등 세 가지가 있다.

'방랑의 유대인'(Wandering Jew-Tradescantia fluminensis)은 남미가 원산지로 성장이 빠르고 끝없이 옆으로 뻗어나간다.

다육의 줄기에는 마디가 있는데 마디 부분이 부풀어올라 있다. 2인치 반 정도 길이의 잎은 짙은 녹색에 장방형으로 마디에 붙어있고 작아서 눈에 잘 뜨이지 않는 흰색의 꽃이 핀다.



키우기 매우 쉬운 식물로 윈도우박스에 심으면 보기좋게 자란다. 너무 크게 자랐으면 완전히 아래까지 자른 후 새로 키울 수 있고 아니면 새로 나온 끝 부분을 잘라서 뿌리를 내려 새로 키울 수 있다. 자른 줄기를 물에 담가두면 쉽게 뿌리가 나온다. 부분그늘이나 완전 그늘에서 자라고 정기적으로 물을 준다. '방랑의 유대인'이라는 말은 유대인들의 역사에서 온 것으로 트래디스캔시아에 방랑의 유대인이라는 일반명이 붙은 것은 유대인들이 여러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잘 적응하는 능력을 가졌고 이 식물 또한 생명력이 매우 강하고 잘 번식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같은 트래디스캔시아 중에서 '자주빛 마음'(Purple Heart-Tradescantia pallida)은 짙은 자색의 잎을 가졌다. 경우에 따라서 방랑의 유대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멕시코 지역이 원산지로 1인치 반 정도의 키에 1피트 이상 옆으로 뻗으며 자란다.

잎의 모양은 끝이 뾰족하고 좁은 장방형이고 색깔은 짙은 자색에 아래쪽이 더 짙은 색이다. 예쁜 세 개의 꽃잎을 가진 꽃이 피는데 옅은 자색이거나 짙은 자색 핑크빛을 띤 자색 흰색 등의 작은 꽃이 피고 피고난 후에는 그 부분을 잘라내야 깨끗하게 보인다. 서리에 약하기 때문에 추위에 윗부분이 죽을 수도 있지만 기온이 따뜻해지면 금방 치유되어 다시 생기를 찾는다.

'자주빛 마음'은 온종일 햇빛을 받거나 잠간 동안 그늘이 지는 곳에서 자란다.

행잉 배스킷에 심으면 풍성하게 퍼지면서 자라 아름답다. 자색의 잎이 배스킷 옆으로 늘어지면서 자라도록 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흙이 반 인치나 1인치 아래까지 말랐을 때 물을 주도록 한다. 물이 필요한지는 배스킷을 내릴 때의 무게로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요람에 누운 모세'(Moses-in-the-cradle)로 불리는 종류는 낮게 퍼지면서 덩이로 자라는 종류로 키는 1피트 정도 된다. 잎의 모양은 칼날처럼 생겼고 윤기가 난다. 위쪽은 짙은 녹색에 아래쪽은 짙은 자색이다. 서리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상록으로 자라며 작은 흰색의 꽃이 연중 어느 때라도 피지만 아름다운 잎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꽃은 아니다.

화분이나 행잉배스킷에 심어 바깥에서 키우면 열대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기후가 온화한 지역에서는 그라운드카바나 꽃밭의 가장이에 심는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