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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오래(친박계)' LA지부 출발부터 삐걱

창립 모임도 준비 미흡
지지자 "박대표에 피해"

친 박근혜계 '포럼 오래' LA지부가 창립모임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포럼 오래 LA지부 창립준비위원회는 16일 오전 포럼 오래의 함승희 회장 초청강연회를 열었으나 행사 지연과 진행 미숙 등으로 소란을 겪었다.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강연회는 30분이 지나도록 아무런 설명이나 안내도 없이 열리지 않았으며 행사 사회자도 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참석자도 20여 명에 불과했다. 그러자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은 행사 주최측에 큰 소리로 항의하는 등 불만을 나타냈다.

포럼 오래 LA지부 창립준비위원회는 처음부터 우왕좌왕했다. 14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함 회장 기자간담회를 다음날인 15일이라고 각 언론사에 알렸다가 이를 부랴부랴 정정하는 소동을 벌였다. 또 15일 오후 7시에 발기인 모임을 갖는다고 통보해 놓고 막상 기자들이 취재하려 하자 비공개라며 취재를 거부하기 까지 했다.



심지어 발기인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일간지 광고에 나와 있는 전화로 문의하자 발기인 모임은 취소됐고 강연회만 열린다는 답변을 들은 한인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창립준비위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해 준비에 미숙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발기인 명단과 관련해서는 "발기인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신분 밝히기를 꺼려한다"며 명단 공개를 거부했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와 관련 박 전 대표 지지 단체장들은 "이번 행사는 차라리 열지 않느니만 못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 오히려 누를 끼치고 있다"며 항의했다. 또 "비밀결사단체도 아니고 정책을 연구한다는 단체가 참여자의 명단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트리는 인사들도 있었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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