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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재테크] 연금보험

서니 이/공인 자산 플래너

'연금보험'을 뜻하는 '애뉴이티'(Annuity)는 이제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은퇴 재정용어가 되고 있다. 그만큼 안전한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보험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원금보장과 더불어 인덱스 동반 상승이 가능한 보장성 연금보험(FIA: Fixed Indexed Annuity)은 마켓의 등락과 상관없는 꾸준한 자금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없이 평생 수입 마련을 바라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연금보험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FIA와 같은 연금보험을 구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노후를 위한 '평생인컴' 마련에 있다. 연금보험은 인컴 수혜자가 사는 동안 말 그대로 '평생동안' 고정 인컴 페이먼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컴 '페이아웃'은 연금 수혜자가 원하는 분배 옵션에 따라 평생동안 제공되기도 하고 아니면 원하는 일정 기간 동안에만 지급되기도 한다. 또한 싱글로 평생 받을 수도 있고 부부나 파트너가 나머지 생존자의 평생동안 인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인트로 셋업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장기 '세금유예' 혜택에 있다. 바로 이 '세금유예' 혜택 때문에 연금보험을 구입하는 투자가나 은퇴 준비생들이 많다. 은퇴는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 최소 10년에서 20년정도의 장기 투자를 한다고 치면 매년 세금으로 빠져 나가는 돈은 자금성장에 큰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FIA와 같은 연금보험안에서는 원금과 이자가 세금유예 혜택을 받으며 '인출할 때까지' 계속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노후를 위한 목돈마련에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연금보험에서 받는 인컴에도 세금을 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FIA와 같은 어누이티안에서는 '돈을 꺼내지 않는 한' 세금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어누이티 어닝에는 '인출 전까지' IRS1099가 발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FIA처럼 세금유예혜택을 받는 '디퍼드'(Deferred) 연금보험은 크게 자금성장 단계와 자금 분배 단계를 가지고 있다. 연금보험에서 자금이 성장하는 동안 투자금의 모든 수입은 세금유예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런 다음 은퇴와 더불어 시작되는 분배단계에서는 페이먼트를 지급하는 페이아웃이 시작된다. 이때의 페이아웃은 목돈을 한꺼번에 인출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일정 기간동안이나 혹은 평생동안 페이먼트를 지급받도록 셋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일단 어떤 형태로든 인출이 시작되면 수입에 대한 세금도 함께 따라 붙게 된다. 예를 들어 만약 10년전 10만달러 초기 디파짓으로 구입한 연금보험의 가치가 은퇴시 25만달러로 증가한다면 소득인 15만달러에 대한 세금도 함께 고려대상이 된다.

이때의 소득은 '자본 이득'이 아닌 '인컴'으로 간주되므로 세금도 자본이득세가 아닌 소득세를 내게 된다.

만약 이 같은 밸런스를 목돈으로 한꺼번에 찾게되면 초기 연금보험에 디파짓되었던 원금과 인출금액의 차액에 대해 소득세를 내게 되므로 차액이 클 수록 그만큼 세금부담도 더 커지게 된다.

반대로 밸런스를 작게해 매월 혹은 연간 받게 되면 그만큼 세금부담도 줄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평생인컴으로 연간 혹은 매달 연금보험 인컴 페이먼트를 받는 것이다.

▶문의:(213)291-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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