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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취업비자 제도 개선하라"…그래즐리·더빈 상원의원, 국토안보부에 촉구

전문직 취업비자(H-1B)와 현장취업실습(OPT)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척 그래즐리(공화·아이오와)·딕 더빈(민주·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은 최근 자넷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들 프로그램이 도입 취지를 살리고 있지 못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두 의원에 따르면 H-1B 비자 소지자 중 극히 일부만 영주권을 신청함으로서 외국 출신 인재를 미국으로 흡수한다는 목적 달성에 실패했다는 것.

이들 의원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등 이공계 대졸자의 현장취업실습 기간을 최장 29개월로 연장한 조치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2008년 당시 H-1B 쿼터가 너무 빨리 소진돼 보완책으로 마련했지만, 지금은 회계연도 시작 후 H-1B 쿼터가 소진되기까지 10개월가량 걸리는 등 외국인들의 미국 내 취업 환경이 변하고 있어 관련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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