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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청빙 인내 해주길"

미국내 최대 규모의 한인교회중 하나인 남가주사랑의교회가 3대 담임목사 청빙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내를 당부했다.

이 교회 고석찬 선임목사는 13일 주보를 통해 자신의 낚시 경험을 말하면서 청빙을 지켜보는 진중한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수개월 동안 성도들께서 저희에게 보여주신 인내와 신뢰는 실로 존경스러운 모습"이라며 "청빙에 대해 불평하시는 분이 한분도 없었다는 것은 우리교회가 전세계 최고 교회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교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제했다.

특히 "교회가 사느냐 죽느냐 마지막 시대 의미 있는 교회로 존재하느냐 마느냐가 3대 담임목사에 좌우될 것이라면 청빙 과정은 오랜 사투의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청빙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청빙에 조급한 일부 내부 교인들이나 이 교회를 주시하고 있는 외부 시선들을 의식한 듯 '뼈있는 비유'를 잊지 않았다.

고 목사는 "물고기의 세계나 사람이 사는 세상이나 동일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잔챙이일수록 이리저리 뛰고 쉽게 반응한다. 이것은 어떻고 저것은 어떻고 왜 청빙이 잘 안되냐 뭐가 이리 시간이 걸리냐! 묵직하게 인내하지 못하고 가벼움을 숨기지 못한다"고 표현했다.

인내하는 이들을 큰 물고기로 말 많은 이들을 잔챙이에 빗댄 것이다.

이 교회는 2대 담임목사인 김승욱 목사의 지난해 8월 고별 설교를 끝으로 청빙위원회를 조직 반년째 청빙을 진행중이다. 현재 4명으로 후보자가 압축된 상태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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