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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여성 호르몬의 중요성

부인과 분야에서 여성호르몬의 중요성에 관한 관심은 가히 짐작하리라. 많은 동료는 나의 진료 업무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고 난이도 로봇 수술과 내시경 수술 외에 여성호르몬에 관한 강의나 발표를 할 때 상당히 놀라는 것을 보게 된다.

이는 여성호르몬에 관한 부인과학은 상당한 정도의 기초과학과 분자생물학 연구로부터 그 이론을 개발한다는 점이, 복잡한 장치를 사용하며 긴 시간을 수술 치료에 할애하는 그들의 일상적인 기대와 상반되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부인과학에 관한 열정이 부인과 수술집도 의사 이상이라는 것을 증명함으로 그에 대한 답변을 하게 한다. 구체적으로 나의 박사학위 논문은 여성호르몬과 유방암의 분자생물학 연구에 관한 것이고, 미 부인과 관련 학회와 일본 부인과 학회로부터의 학술 수상 경력이 호르몬과 여성질환의 분자 생물학적인 연구였다는 것, 그 외 다수의 저서가 이에 관한 것이라는 게 증명이 된다. 근래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학 상담실을 찾는 다양한 환자분들과 자주 논의 되는 여성호르몬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자.

첫째로 갱년기와 폐경기에 시행되는 호르몬 대체 요법의 안전성에 관하여 상당한 혼돈과 비판이 지난 10년간 있어 왔다. 이에 관한 한 대다수의 부인과 의사들 조차도 확실한 지식에 기초한 진료를 어려워하고 있는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답변은 지난 10~20년 사이 관계 저서들을 분석하면 명백해 진다. 호르몬 대체요법의 심혈관계와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지적했던 문헌에 그 자체의 분석적인 오류가 있었던 것이 몇 년 전 밝혀졌다.

때문에 이 문제는 상당할 정도로 정상적인 방향으로 돌아 왔으며, 미 부인과학회의 공식적인 지침도 필요한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기술하고 있다.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나친 걱정과 우려는 더 이상 과학적이지 않다고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둘째로 부인과 수술치료 중 난소제거의 이득과 손실에 관한 것이다. 여성의 난소는 폐경기 이후에도 남성호르몬 성분을 분비하게 된다. 이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여성호르몬으로 전환됨으로 여성의 골밀도 유지와 심장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별히 전체 난소를 제거 해야만 하는 악성 부인질환의 경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예에서 질환 부위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대부분의 난소를 보존하는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이 나의 일반적인 치료의 선택이다. 예외로는 유전적인 난소와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으로 제한된다. 이 경우는 조기 난소제거로 인한 난소암과 유방암 발생 예방이 골다공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증가 보다는 더 중요하다는 논리에서다.

셋째로 유방암 치료에 부가적으로 사용되는 호르몬 관계 치료약물의 선택에 관한 것이다. 이는 복잡한 여성내분비학과 기초의학적인 이해를 필요로 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상담하고 있는데 그 문제는 다음과 같다. 현재 사용 되고 있는 타목시펜, 라록시펜, 아리미덱스는 여성호르몬의 대부분을 이루는 에스트로겐과 경쟁적으로 작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의 합성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유방수술 집도의사나 내과 종양학 전문의사로부터 한가지 또는 두가지 이상의 복합처방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복잡하여 추가적인 상담으로 효과의 최대화, 부작용의 최소화가 중요하다. 바야흐로 21세기 의학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약물과 수술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어떠한 약물은 많은 도움을 주는 반면 부작용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지난 20여 년 부인과 분야의 약물치료, 최첨단 수술치료와 기초과학에 몸 담아온 나는 여러 가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얼마나 알고 있고 할 수 있다는 것 이상으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오늘 최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 후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기에 우리는 더욱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

송준 NYU의대 교수·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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