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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미국-세라노안과] 시야에 수백 개의 검은 점들이 보입니다

한스 김/안과 전문의

△문= 저는 50대 후반의 남성으로 어느 날부턴가 물건을 볼 때 수많은 점 들이 보이기도 하고 벌레 같은 것들이 보이기도 하면서 눈도 피곤해지고 많이 불편해졌습니다. 순간적인 것인지 아니면 눈 질환인지 궁금합니다.

▼답= 한두 개에서 수백 개의 검은 점들이나 날파리 같은 것이 보이는 현상은 후유리체 박리 증상 중 하나인 비문증 입니다. 유리체는 안구의 형태유지 충격 완화 기능 등을 가지고 있는데 유리체가 액체화 되어 망막으로부터 떨어지는 경우를 후유리체박리라 부르며 노화의 한 현상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1)광시증: 시야 앞 빛 번쩍거림은 유리체가 눈 뒤쪽의 조직들을 잡아 당길 때 일어납니다. 후유리체박리가 생겼을 때 망막에 아직 붙어있던 유리체가 광시증을 일으키며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2)시력저하: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눈 안의 출혈이나 망막박리 다음으로 일어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3)망막박리가 일찍 진행될 경우 중심 시력은 보통이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커튼이나 안개가 시야를 흐릿하게 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점차 중심 시력도 잃게 됩니다.

후유리체박리는 노화현상의 일종으로 55-65세 혹은 그 이상의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요인으로는 (1)근시 (2)눈 안의 염증 (3)눈의 손상 (둔상 사고 넘어짐) (4)눈 안의 출혈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후유리체박리 환자들에게 큰 위험은 없지만 비문증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비문증 광시증 혹은 시력저하의 증상을 느끼는 분들의 7~15%는 망막열공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망막박리로 발전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질병들의 증상은 모두 비슷합니다. 망막열공은 망막의사가 눈을 확대하여 검사할 경우에만 알 수 있습니다.



망막열공과 후유리체박리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나기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시일 안에 망막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망막열공은 늦게 발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4주 후에 다시 진찰을 받아봐야 하고 눈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거나 시력저하가 생길 경우는 빠른 시일 안에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후유리체박리가 일어났지만 망막열공이 생기지 않았다면 특별히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망막열공이 일어날 경우 레이저나 냉동고정술을 이용해 치료하게 되며 망막박리로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해야 합니다.

▶문의: 세라노 안과 (213) 380-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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