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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에 관한 진실 5, 소리없이 찾아온다고? 미리 막을 수 있다

과체중, 발병과 가장 밀접
몸 많이 움직이면 예방 가능

대장암 검사는 초기에 암을 찾아내는 각종 암 검사 중에서도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에서 해마다 대장암으로 평균 5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이것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대장암 검사를 잘 받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그 이유는 대장암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대표적인 이유 5가지를 짚었다.

# 이유 1: 대장암은 예방할 수 없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암'이란 인식이 평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 손쓸 수 없는 암이라 믿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미리 막을 수 있는 암이다. 예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대부분 곧바로 암으로 발병하지 않고 작은 종양 (폴립; 점막에 발생하는 종양을 말함)에서 점점 커져 그대로 둘 경우 암으로 된다. 이 종양은 특정 테스트로 찾아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대장암 검사(Colonoscopy)이다. (S자형 대장암 검사도 있다.)

여기서 발견되면 대부분 수술로 제거할 수 있어서 암까지 가지 않는다.

연구 결과들을 보면 평소 건강한 생활을 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방법이 '건강한 체중 유지'다. 과체중이 대장암 발병과 밀접하다는 뜻하다.

열심히 섭취해야 할 것은 다른 암 예방 식단과 마찬가지로 과일과 야채 정제되지 않은 섬유질이 많은 곡류다.

# 이유2: 대장암은 발견되면 항상 치명적이다.

보통 췌장암이 걸리면 목숨을 잃는다고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 대장암도 그와 유사하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은 초기 단계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환자의 90% 이상은 치료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수의 환자들은 '너무 늦은 때'에 의사를 찾아 오고 있다"며 관계자들은 안타까워한다. 해마다 5만명이 대장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데 대부분 증세가 많이 진행된 다음에 의사를 보러 온 케이스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했을 때 생존율이 높은 암 중의 하나가 대장암이다.

# 이유3: 대장암은 주로 백인이 걸린다.

전문의들은 "이 같은 인식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한다. 남녀 그리고 인종에 동등하게 발병된다.

다만 확실히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는 나이다. 대장암 환자의 90% 이상이 50세 이상이다. 미국 암 협회(ACS)에서 나온 통계 발표다.

"아시안이나 흑인 히스패닉 등에게 대장암이 적다"는 인식은 잘못됐다며 버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 이유4: 건강식 운동 그리고 아프지 않으면 검사 필요 없다.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알려졌다.

전문의들은 대장암은 '조용히 찾아오는 암'이기 때문에 증세가 초기에는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미 어딘가 통증이 있거나 이상하다고 해서 그 때 검사를 받으면 이미 암이 심각하게 퍼진 상태임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건강식과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대장암 발병률을 낮게 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으로 안심할 수는 없다고 아울러 강조한다. 대장암 검사야 말로 아무런 증세가 없을 때 받음으로써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미국 암 협회에서 대장암 검사를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50세로 권장하고 있다.

만일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의사와 의논해서 그 이전부터 받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 이유5: 대장암 검사는 고통스럽고 비용도 비싸다.

우선 대장암 검사를 받을 때 당사자는 통증을 못 느낀다. 수면 상태에서 모든 것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비용에 있어서는 많은 건강보험 플랜이 커버해 준다. 메디케어도 이에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들은 담당의사를 찾아가 상의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대장암 증세 바로알자…50세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받아야

대장암 환자의 대다수는 전혀 증세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암을 알게 된다. 특히 초기일 때 더욱 그렇다. 50세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암이 퍼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예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은 각자가 정확한 증세를 알고 있는 것이다. 많은 경우 인터넷 등을 통해 알고 있는 정보들은 사실은 '막연할 뿐 자신에게 도움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다음의 증세가 있는 사람은 의사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암 협회에서는 적극 권장하고 있다.

◆대변을 보는 습관에 변화가 왔을 때이다. 평소와 달리 변비가 심해진다거나 반대로 설사를 자주 한다면 일단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대변을 보는데 피가 떨어진다거나 대변의 색이 검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평소와 달리 어느 날부터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졌을 때. 또는 자신이 판단했을 때 일반적인 것보다 가늘다고 여겨졌을 때도 일단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랫배 부분이 유난히 개스가 차서 아프다거나 헛배가 부른 느낌이 지속될 때. 또 복통이 자주 난다면 이런 경우 역시 의사 방문을 권하고 있다.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할 때는 서둘러 의사를 찾아간다.

◆뚜렷한 일도 없는데 피곤이 심해지고 힘이 딸리는 걸 느낄 경우에도 대장암의 증세일 수가 있다.

◆특별히 고민스런 일이나 혹은 불편할 것이 없는데도 언제부턴가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즉 불면증세도 대장암이 원인일 수 있다.

◆위와 같은 증세 중에는 대장암이 아닌 다른 이유 예를 들어 감염 치질 장의 염증 때문일 경우도 있다.

◆비록 위의 증세들이 대장암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내용들이지만 경우에 따라 원인이 다른데 있을 수 있다. 예로 감염됐을 때라든가 치질 장의 염증 등이 생겼을 때도 위의 증세로 드러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일단 이같은 것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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