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자동차 '대박'…대미무역 흑자 100억 돌파
미국차 대한 수출은 겨우 9억불
연방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2010년 12월 미국의 국제통상’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분야 무역에서 지난해 미국은 한국에 총 9억2000만 달러를 수출한 반면 한국으로부터 승용차 65억5000만 달러, 자동차부품 51억7800만 달러, 기타 200만 달러 등 총 117억3100만 달러를 수입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의 대한 자동차 무역적자가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10년 한 해 동안 미국시장에서 총 89만4496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53만822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2009년에 비해 23.7%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18.7% 늘어난 35만6268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미국시장 판매목표는 101만 대로 현대차가 지난해에 비해 9.6% 증가한 59만 대, 기아차는 17.8% 늘어난 42만 대로 한국 자동차의 무역 흑자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 자동차의 급격한 판매 성장세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앞두고 미 정부와 업계로부터 양국 간 자동차 무역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더욱 거세질 예상이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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