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부재는 프로그램 없는 고급 컴퓨터와 같아"
수지 오 교장 교육세미나서 강조
3가 초등학교 수지 오 교장이 강사로 초청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발표력이 학생들의 학교활동 및 성공적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오 교장은 한인 학생 대부분이 뛰어난 지적 능력과 학업 스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남 앞에서 당당하게 표현하고 조리있게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그 방법을 보고 배워온 백인이나 유태계 학생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고하고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그들의 자녀들로부터 당장 눈앞에 보이는 학교 성적에만 집착한다는 것이다. 현재 학교에서 발급하는 성적표는 단순히 그 학생의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를 나타내는 지표일 뿐 그 학생의 학업 능력 중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상세하게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것.
오 교장은 또 우수한 학업 성적이 훌륭한 리더로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필수 조건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만으로는 리더가 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인 학생들은 뛰어난 하드 스킬을 가진 반면 상대적으로 소프트 스킬 계발은 소홀히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마치 성능이 뛰어난 컴퓨터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의 세팅을 안 해 놓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아무리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것을 표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 스킬이 없으면 그것은 프로그램 없는 값비싼 컴퓨터일 뿐 이라는 것. 그래서 이러한 점을 개선 시키고자 리더십 프렙 수업 등을 통해 지적능력 성적 향상뿐 만 아니라 그 밖에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직 통솔력 창의력. 논리적인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글로벌 마인드 등을 계발시켜 학생들을 단지 공부만 잘 하는 학생이 아닌 또래 학생들을 주도하고 이끄는 리더로서 성장 할 수 있게 끔 가이드 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문의 (714)870-2795
장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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