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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172] 눈 오는 저녁

바람 자는 이 저녁
흰 눈은 퍼붓는데
무엇 하고 계시노
같은 저녁 금년은

꿈이라고 뀌면은!
잠들면 만날련가.
흰 눈 타고 오시네.

저녁 때 흰 눈은 퍼부어라.

김소월(1902-1934)
본명은 김정식. 평북 구성에서 태어나 오산학교에서 평생 문학의 스승이 될 김억을 만남. 1920년 동인지 ‘창조’에 시를 발표. 1916년 오산학교 재학시절 홍단실과 결혼. 23년 도쿄상업대학교에 입학했다가 그해 관동대지진으로 귀국. 서울서 나도향과 만나 친구가 됨. 고향에 돌아가 조부가 경영하는 광산일을 돕다가 사업에 실패해 빈곤에 시달림. 1925년 시집 ‘진달래꽃’ 발간. 1934년 아편을 먹고 음독자살한 시체로 발견됨. 사후 43년만인 1977년 시작 노트가 발견됨. 민요조의 서정적인 목소리에서 후기엔 민족 현실을 각성하는 참여적인 시조로 돌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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