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주택판매 급증, 1월 1300여채 거래…전년보다 17% 늘어
하포드·앤 아룬델 카운티가 주도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방정부의 세제혜택이 연말로 끝났지만 이처럼 1월 들어 거래가 활발한 것은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락빌 소재 MRIS(Metropolitan Regional Information Systems)가 발표한 1월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볼티모어 일원에서는 모두 1300여 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가격대는 평균 21만1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2% 하락했다.
볼티모어 일원에서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앤 아룬델과 하포드 카운티. 이들 2개 지역은 군기지 재배치(애버딘, 포트 미드)에 따라 최근 주택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아룬델 카운티는 주택 중간 가격이 평균 29만9000달러로 0.8% 올랐다. 주택판매량도 37%나 성장했다. 하포드 카운티는 주택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55% 성장했다.
볼티모어 카운티와 시도 주택 판매량에서 각각 16% 와 11% 늘었다. 이에 반해 최근 인구 증가세가 뚜렷하던 하워드 카운티는 4%, 캐롤 카운티는 11% 감소했다.
볼티모어 일원 1월 부동산 시장은 1만6000채의 주택이 시장에 나왔으며, 평균 대기 기간은 121일로 집계됐다. 1년전에 비해서는 판매 대기 일수가 13일 줄었다.
한편 워싱턴 일원도 1월 한달동안 주택 판매량은 3198채로 전년동기대비 31% 늘었다. 하지만 볼티모어와는 다르게 주택 중간 가격은 7.5% 올라 평균 31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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