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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FTA 비준안 승인 노력"…한덕수 주미대사·'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 상견례

북VA, 테크놀로지 분야 수혜 기대

10일 의회 내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단과 한덕수 주미대사는 하원 레이번빌딩에서 상견례를 갖고 올 봄까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법안이 승인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총 56명으로 구성된 제112대 의회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은 댄 버튼(공화 인디애나), 에드 로이스(공화 캘리포니아), 제리 코널리(민주 버지니아), 로레타 산체스(민주 캘리포니아)등 4명이다.

버튼 의원은 “지난 수 년 동안 한미FTA를 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 수 주 내 FTA이행 법안이 의회에 제출될 것”이라며 “콜롬비아·파나마와의 FTA보다 우선적으로 처리, 빠르면 올 봄에 이 법안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일본군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2008년 한국인 비자면제프로그램(VWP)시행 등에 있어서 항상 한국의 편에서 힘을 실어준 대표적 친한파 인사다.

로이스 의원은 “FTA를 통해 미국 경제는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와 7만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양국에 새로운 경제적 원동력이 될 윈윈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북버지니아의 지한파 의원으로 꼽히는 코널리 의원은 이날 “한미FTA이행은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 문제에도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북버지니아의 경우 수출입 증대 효과 외에도 테크놀로지 분야에 있어서 양국 기업들간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등 영화 산업이 포진해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산체스 의원은 "한미FTA를 통해 한국의 기술과 뛰어난 프로듀서, 감독 등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영화산업도 한미FTA의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덕수 대사는 “지난 수 년간 FTA 보완협상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결국 타결됐다”며 “오랜 세월 굳건한 동맹관계를 이어 온 양국은 FTA로 경제적 동맹까지 더욱 강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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