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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엘 후보 지지선언, IL한인민주당 주축…멜 시의원 기금 모금도

일리노이한인민주당이 주도한 람 이매뉴엘 지지모임이 열려 200여명이 참석했다.

8일 시카고 비아지오 연회장에서 열린 아시안커뮤니티 지지모임에는 시카고 시장에 출마한 이매뉴엘 후보가 직접 참석, 주민들과 만났다. 이 모임은 일리노이한인민주당과 시카고의 각 아시안 커뮤니티 인사들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매뉴엘 후보는 일일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매뉴엘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시카고는 현재 치안과 교육, 재정 안정성과 관련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종과 상관없이 공통 목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경찰 인력을 1천명 늘리고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공립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지에 감사하며 투표에 꼭 참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차드 멜 33지구 시의원도 나와 “로렌스 길을 서울 드라이브로 제정하고 연평도 폭격을 저지른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주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시의원으로 한인 사회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멜 의원은 또 “이번 선거에서는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후보인 이매뉴엘을 시장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에 열린 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고 지지 모임에 참석한 이매뉴엘 후보측은 지지모임 행사를 사적이벤트라며 취재 불가 입장을 밝혀 취재진들과 이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행사를 준비한 일리노이한인민주당 박해달 이사장은 “모임 주최측은 지난주까지 시장 후보 토론회 사실을 알지 못했다. 토론회 주최측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언론에 부탁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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