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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도 교사해고 기준 바뀌나…뉴욕시 이어 '후입선출법' 개정 검토 나서

뉴욕주가 공립학교 교사를 해고할 때 반영하는 평가기준을 새롭게 마련한다.

뉴욕주 리전트보드 메릴 티시 위원장은 9일 “현재 교사를 해고할 때 새로 임용된 교사들을 우선적으로 해고하는 후입선출법(Last in, First out)식을 새롭게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시 위원장은 새로운 교사 평가기준의 구체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현재 각 시·카운티·타운 학군에서 교사 인력을 감축할 때 새로 임용된 교사를 먼저 해고하는 방식에서 학생들의 표준시험 성적 등 교사의 자질 등을 우선 고려하는 시스템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리전트보드가 교사 해고 시 평가기준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최근 이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7일 “교사를 해고할 때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신임 교사를 먼저 해고하게 되면 우수한 교사를 잃을 수 있고, 이는 곧바로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 갈 수 있다”며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 또한 9일 “교사 해고 시 평가기준에 대해 블룸버그 시장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혀 실제적으로 평가기준이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뉴욕시는 현재 자체 재정적자와 함께 주정부 교육 지원금이 줄어들면서 공립학교 교사를 대거 해고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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