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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이스트웨스트 은행 '급성장'…시티내셔널 뱅크 시가 총액 추월

중국계 이스트웨스트 은행의 시가총액이 2주 전부터 남가주 지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시티내셔널은행을 넘어서는 등 월가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LA타임스는 9일 기사에서 이스트웨스트가 시총 규모로 시티내셔널을 넘어서 것은 LA일대의 소수계 커뮤니티의 경제력과 이스트웨스트의 성장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9일 종가 기준으로 이스트웨스트(심볼:EWBC)의 시총은 33억8000만달러 수준으로 시티내셔널(CNY)의 30억5000만달러보다 11% 가까이 크다.

이스트웨스트의 도미닉 엥 행장은 "시티내셔널은 LA일대 은행을 대표하는 은행"이라며 "우리는 실적이 시티내셔널보다 좋으면 서로를 돌아보며 정말 좋은 결과를 냈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스트웨스트는 지난 2010년 순익 규모가 1억6500만달러로 시티내셔널보다 25% 가량 많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스트웨스트의 고속 성장 비결을 발빠른 인수합병에서 찾고 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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