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초과인출 수수료로 4억1000만달러 벌금
실제 잔고보다 많은 금액 착각 일으켜
다른 대형은행도 소송 걸려 대응 관심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월27일 BofA를 상대로 지난 2009년 제기된 초과인출 수수료 부당 부과 집단 소송과 관련 위와 같은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집단 소송은 미국 전역에 걸쳐 BofA 뿐 아니라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모두 관련돼 있어 향후 다른 대형 은행들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소송에 참가한 마이애미 거주 랄프 토레스는 소장에서 'BofA에 지난 2000년 수수료 없는 프리체킹 계좌를 열었는데 계좌 정보에 마치 더 많은 돈이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초과인출을 발생시켜 수수료를 부당하게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은행측이 이미 데빗카드로 사용한 항목과 처리가 완료된 항목들의 순서를 뒤섞여 보여줘 실제 계좌 잔고보다 더 많은 금액이 남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2010년 9월 현재 예금고 6330억달러 규모인 BofA의 앤 페이스 대변인은 "은행측은 이미 초과인출 관련 시스템을 수정했으며 더 이상 부당하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스템 수정으로 BofA의 연간 수입은 올해부터 40억달러 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페이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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