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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는 오지 않고 티켓만…요일별 주차제한 정상화

눈에 파묻힌 차량에도 발부

지난 7일부터 뉴욕시 일원에서 무려 17일만에 요일별 주차제한규정이 재개됐으나 한다던 거리청소는 안 하고 티켓만 무더기로 발부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며칠 동안 날씨가 다소 풀리자 뉴욕시는 7일부터 청소를 재개하기로 하고 시민들에게 거리청소를 할 수 있도록 규정대로 차를 치울 것을 요구했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가차없이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몇 시간씩 눈더미에 파묻힌 차를 빼내느라 고역을 치러야 했다. 겨우 빼냈다 해도 달리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청소시간이 끝날 때까지 주변을 몇 바퀴씩 돌기도 했다.

하지만 눈더미에 파묻힌 뒤 내린 비로 인해 얼음덩어리로 변한 눈 속에 갇혀 도저히 시간 내에 빼낼 수 없는 차량들도 있었지만 이들도 어김없이 티켓을 받았다.

꼼짝달싹 못하는 차 때문에 티켓을 받은 시민들을 더 화나게 한 것은 그 다음. 정작 제설차량이나 청소차량이 오지도 않은 지역이 많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청소국도 잔설 때문에 많은 청소차량이 가동되지는 못했다고 시인했다.

존 도허티 청소국장에 따르면 이날 총 586대의 청소차량이 동원됐다. 이는 평소 요일별 청소를 실시할 때 동원되는 차량 규모의 3배에 가깝지만 대부분은 제설차량이었다. 맨해튼이나 브루클린·브롱스에서는 이미 눈이 치워진 일부 상업지역에서만 청소차량이 운행됐다.

시경은 7일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티켓을 발부했는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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