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범 아시안 노린다…피해자 비율 12%로 급등
뉴욕시경 범죄실태 분석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836만여 명의 인구 가운데 11%를 차지하는 아시안은 살인과 강간, 폭행 등 주요 강력범죄보다 강도와 절도 등의 범행 유형에서 피해자가 급증했다.
살인의 경우 전체 피해자 222명 가운데 아시안은 4명 정도인 1.8%에 그쳤다. 강간 피해도 아시안은 전체의 4.7%, 폭행(중범) 역시 5%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강도 사건에선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전체 피해자 9800여 명 가운데 1100여 명이 아시안이다. 5%를 넘기지 않던 아시안 피해 사례가 강도 사건에선 12%대로 뛰며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피해자와 체포된 가해 용의자의 인종 구성도 다른 강력범죄에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하지만 강도에선 피해 사례만 12%로 뛰었을 뿐 체포된 아시안 용의자는 2.2%에 지나지 않았다. 즉, 다른 인종에 의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절도범죄도 강도와 비슷한 상황이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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