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원자재·곡물가격 인플레로 소비자들 추가지출 '700억달러'
미 경제엔 큰 영향 없을 듯
CNN머니닷컴은 원유를 포함한 에너지 구입 가격과 곡물 등 식품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올 한해동안 국내 소비자들은 에너지 비용으로 200억달러를 식품구입비로 500억달러를 추가로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식품 가격 오름에 따른 물가 상승분이 그로서리 마켓까지 영향을 미치는데는 9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CNN머니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PNC의 로버트 디 수석 경제학자 "2010년 12월 제조업 생산이 6% 상승하는 등 경제가 되살아나는 징후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고용시장 부진과 부동산 가치의 정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미 소지바들이 2008년의 경기 침체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내성이 생겨 소비물가가 오른다하더라도 소비 경색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폴 데일스 경제전문가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현 상승 추세를 지속하지 않을 경우 올해 말부터 인플레이션은 다시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며 "더욱 큰 문제는 내년 말부터 벌어질 디플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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