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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전차 도입 효과는…새 일자리 창출·소매 매출 증가, 다운타운 경제 활성화에 가속도

'67만5000스퀘어피트의 사무실 공간과 2600유닛의 거주 공간 2100개의 정규직 일자리 그리고 연 2450만달러의 소매매출'.

LA다운타운에 있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거점을 순환하는 시내전차 시스템 도입이 이 일대에 가져 올 경제효과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스테이플스센터와 LA컨벤션센터에 최근 LA라이브까지 들어서며 새로운 문화 유흥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LA다운타운 지역 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여러 계획들을 하나로 이어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발표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LA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에서 시내전차 도입은 거주자들은 물론 방문객들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고 관련 공사는 물론 이에 따른 인근 지역 개발로 큰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전차 도입 프로젝트에 필요한 직접 비용은 총 1억2500만달러 수준. 여기에 시내전차 시스템 도입의 영향으로 이 일대에 새로 이뤄질 투자 및 개발은 1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LA시정부도 4700만달러의 세수입을 올릴 수 있다.



특히 각 구역별로 제각각 진행되기 일쑤이던 LA다운타운을 하나로 묶는 효과가 있고 기존의 지하철 노선과 연결하면 LA다운타운을 오가는 유동인구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구상되고 있는 노선도를 보면 밀레니엄빌트모어호텔 웨스틴보나벤처호텔이 컨벤션센터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LA컨벤션센터의 사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벙커힐 금융 디스트릭트 시청 패션 디스트릭트 등 LA다운타운 일대의 주요 비즈니스 구역들을 자동차 없이도 편하게 오갈 수 있다.

스테이플스센터 LA라이브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LA현대미술관(MOCA) 등 LA다운타운 곳곳에 퍼져있는 다양한 문화 공간들도 쉽게 오갈 수 있게 되니 관광객 유입 증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가주 최대 도시인 LA의 다운타운이라는 이름에 맞는 모습이 갖춰질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시내전차의 이동속도가 느리고 현재 LA시에서 운영하는 대시(DASH) 버스가 현재 계획된 노선의 대부분을 커버하고 있는 만큼 굳이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시내전차는 주거지역을 주요 엔터테인먼트 거점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은 큰 힘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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