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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축구경기 땐 북한응원" 70%…서울대, 한국인 설문조사

북한과 미국이 축구경기를 벌인다면 북한을 응원하겠다는 한국인의 비율이 1980년대 중반에는 2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에 따르면 미국과 북한의 축구경기에서 북한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은 1986년 21.3%에서 1990년 82.0%로 급격히 상승했다. 설문방식을 달리한 최근 연구자료에서도 미국 대신 북한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008년 76.1% 지난해 70.1%로 미국팀(6~8%) '양팀 모두'(6~10%) '어느 팀도 응원 안함'(10~13%) 등 다른 비율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질문에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1995년 58.0%에서 2003년 16.2%로 꾸준히 감소했으며 2008년에는 12.3%를 기록했다. 반대로 '현재대로가 좋다' '가급적 통일되지 말아야 한다' '결코 통일돼서는 안 된다' 등 통일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 비율은 1998년 17.5%에서 2008년 45.3%로 10년 동안 매우 증가해 통일을 당연하게 여기는 인식이 크게 약화됐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같은 민족이니까'라고 답한 응답자가 1994년 59%에서 지난해 43%로 감소했지만 '전쟁 발발 방지' '선진국이 되고자' 등 실리적 관점에서 답한 응답자는 같은 기간 각각 14.6% 14.2%에서 24.1% 20.7%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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