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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한인이 10배 이상 많다

뉴저지 메디컬센터 조사
"1656명중 3.2%가 보균자"

미주한인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수가 일반 미국인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 소재 홀리네임 메디컬센터가 지난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성인 16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3.2%가 B형간염 바이러스인 헤퍼타이티스 보균자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일반 미국인 보균자 수치인 0.3%에 비하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여전히 한인들의 B형간염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를 진행한 홀리네임 메디컬센터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최경희 이사는 "한인들 가운데 이미 간암으로 진행된 후 병원을 찾아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다"며 "B형간염은 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는 또한 "미국인들은 B형간염 발병률이 낮아 특별히 요구하지 않을 경우 의사들이 건강검진시 B형간염 감염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 때문에 미주 한인들의 B형간염 발병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홀리네임 메디컬센터가 1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해 진행됐으며 코리안메디컬프로그램은 이 기금을 바탕으로 뉴저지 거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피검사와 간염백신 접종 등을 실시했다.

한편 조사결과 B형간염 감염도가 가장 높은 인종은 베트남계로 12%로 나타났으며 중국인이 8%로 그 뒤를 이었다.

중앙방송 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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