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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진 한인회 통합모임 갖겠다" 남문기 미주총연 회장 밝혀

자비로 양측 이사 초청행사

남문기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은 LA한인회와 새 LA한인회의 통합이 절실하다며 두 한인회 이사 100여명을 자비로 모두 초청해 이달 하순 1박2일 일정의 'LA한인회 통합을 위한 단합모임'을 갖겠다고 3일 밝혔다.

남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시기는 잠정적으로 이달 24일과 25일로 정했으며 장소는 LA에서 3~4시간 떨어진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남 회장은 분열된 한인회 통합을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양측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의없이 대화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느껴 모임을 주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 회장은 자신의 임기가 6월말로 끝나고 그 이전까지 한인회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주총연에서 LA한인회에 대한 제명 처분안 처리가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임기 안에 한인회 통합을 이루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두 한인회 모두 양보를 거부하고 있어 실제로 모임이 성사될 지 또 성사되더라도 통합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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