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가이드 2월 4~6일] 차이나타운서 설 퍼레이드 열린다

6일 모트스트릿서 출발…음악·무술·춤 등 다양한 공연

◆차이나타운 설 퍼레이드=설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이번 일요일 가족과 함께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는 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설맞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퍼레이드는 모트 스트릿에서 시작되며, 베이야드 스트릿에서는 음악가, 무술가, 춤꾼들이 다양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917-660-2402. chinatown-online.com

◆미래의 코미디 스타 보러 가자=마음껏 웃으며 마시고 싶은 당신. 브로드웨이 코미디 클럽(314 53스트릿@8·9애브뉴 사이)에서 4일 밤 11시45분부터 TV프로그램에서 맹활약중인 코미디언들과 뉴욕의 유망한 코미디언들이 함께 공연을 한다. 빅 스타가 되기 전, 그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게다가 15달러면 두 명에게 음료가 제공된다. 646-242-6652. theworldnyc.com

◆빈티지를 즐기자=패션의 중심 뉴욕에서 빈티지 의류를 감상하고 사자.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125 18스트릿@6·7애브뉴 사이)은 90여 개 의류 업체가 전국에서 수집한 빈티지 의류로 쇼를 열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60년대 푸치 드레스에서부터 90년대 샤넬 재킷까지 구비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 5일 오전 11시. 518-434-4312. manhattanvintage.com

◆주말은 오페라와 함께=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링컨센터)가 이탈리아의 작곡가 도니제티의 코미디 ‘돈 파스콸레’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4일 오후 8시부터 시작. 주인공 노리나역은 수퍼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가 맡았다. 특히 마지막 막의 세레나데 ‘아름다운 밤(Com' gentil)’은 아름다운 선율로 유명하다. 212-362-6000. metoperafamily.org/metopera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얼마 전, 새 단장을 한 퀸즈 아스토리아의 영화박물관(Museum of the Moving Image, 3601 35애브뉴)이 앤디 워홀의 영화 ‘얼굴(Face)’을 상영한다. 주인공은 워홀의 영원한 뮤즈 ‘에디 세즈윅’. 상영시간 66분. 6일 오후 7시부터 상영은 시작된다. 무료. 718-784-0077. movingimage.us

◆맨해튼에서 야생을=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보자. 마다가스카의 배경이 되었던 센트럴파크 동물원(센트럴파크 남동쪽@5애브뉴 64스트릿)은 365일 문이 열려 있다.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귀여운 펭귄과 바다사자에게 먹이를 주는 이벤트는 덤이다. 추워서 망설여진다면 열대 우림 존이 마련돼 있으니 가족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이며 어른 12달러, 3세에서 12세는 7달러. 212-439-6500. centralparkzoo.com

◆윌리엄스버그 ‘향기’ 어드벤쳐=뻔한 뉴욕 즐기기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뉴욕을 경험해보자. 라이프랩스는 시각적인 즐거움 뿐만 아니라 후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5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윌리엄스버그 투어를 떠난다. 도시의 특별한 향기를 맡기 위한 모험심이 뉴욕을 좀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베드포드 애브뉴(윌리엄스버그)역에서 출발한다. 22달러. 917-319-4354. lifelabsnewyork.com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공연=5일 오후 8시 메디슨스퀘어가든(2 펜플라자)에서 스페인 출신의 섹시 가수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공연이 열린다. 최근 ‘유포리아’ 앨범을 발표한 그는 신곡과 히트곡 위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12-465-6000. thegarden.com

김학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