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장로교회 성전 이전 첫 예배

삼성장로교회가 6일 성전 이전 첫 예배를 드린다.

이 교회는 지난 10년간 계속된 성전 매입과 공사로 경영난을 겪어오다가 최근 건물을 포기하고 렌트 교회로 돌아간다〈본지 1월6일자 A-1면>고 선언해 교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교회는 지난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주일부터 새롭게 준비된 예배 처소에서 새로워진 심령으로 드리는 예배시간을 안내한다"고 이전을 공고했다. 현재 브레아시의 카본캐년 지성전에서 옮겨가는 예배장소는 라하브라 지역 비영리단체 건물이다. 이전 예배 후에는 5분 거리의 지역 공원에서 전교인이 피크닉도 가질 예정이다.

카본캐년 성전에서의 마지막 예배였던 30일 주일예배는 선교비전 부흥회와 선교비전 좌담회로 마감했다.

84년 세워진 이 교회는 99년과 2004년 각각 라하브라시의 본당과 브레아시의 카본캐년 지성전 건물을 차례로 매입하면서 외적 성장에 치중하다가 1500명의 대형교회에서 350명의 중형교회로 뒷걸음질했다.

이 교회 신원규 담임목사는 "내가 욕심을 부렸다"고 목회 실패를 고백하는 한편 "건물을 포기하고 구제와 선교에 힘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의:[phone] [phone] ▶주소: 501 S. Idaho St La Habra CA 90631

정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