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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퍼 데이빗 장 작품전, 글씨에 회화 요소 더해 창작…11일까지 오니시 갤러리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미술 기법. 바로 캘리그래피(Calligraphy)다. 캘리그래피를 전문으로 하는 작가 데이빗 장씨가 회화적인 요소를 더한 작품 전시회를 시작했다. 전시회 이름은 ‘성스러운 대화들(Sacred Dialogues)’이다.

오는 11일까지 맨해튼 오니시 갤러리(521 웨스트 26스트릿)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씨는 자신의 신앙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거기에 캘리그래피가 더해진 독특한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총 14점의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는 건 ‘자화상.’ 한지 양면에 장씨만의 서체가 담긴 글씨가 얹혀져 있다. 언뜻 보기엔 한자로 보이지만 실은 영어다.

장씨는 이를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1.5세로서 일상 생활에서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내 정체성은 한인, 즉 동양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시회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이 작품을 그리게 됐는데 자신도 한자와 같이 보이는 서체에 깜짝 놀랐다고.



지난달 29일 전시회 오프닝에서 만난 김영후씨는 “글씨만으로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한인으로서 자신의 참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와 닿는다”고 말했다.

태어난 지 2년만인 1973년 미국에 온 장씨는 보스턴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이후 존 스티븐스 등 캘리그래피 대가로부터 사사를 받았다. 맨해튼 뉴욕한인교회 장철우 목사의 장남이기도 하다. 전시회 문의 212-695-8035.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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