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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인의 날' 법정 기념일로…주의회, 9일 애나폴리스 의사당서 공청회

갤릭호에 몸을 실은 102명의 한인들이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첫 발을 내 딛은지 108년. 그 동안 연방의회나 미국내 각 주정부 차원에서 결의안(Resolution)을 통해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선포, 기리고 있지만 이제는 아예 법정기념일로 만들자는 움직임 또한 확산되고 있다.

메릴랜드 주의회는 오는 9일(수) 오후 1시 상원빌딩에서 1월 13일을 메릴랜드 한인의 날로 제정하자는 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한다.

주의회 상·하 양원에는 이미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는 상태다.

하원에서는 중국계인 수잔 리 주하원의원과 필리핀계인 크리스 발레라마 의원이 법안을 제출했고, 상원에서는 랍 가라지올라 의원이 제출한 상태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상원 법안(SB150)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SB150법안은 상원 교육,건강 및 환경 문제 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상원 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가라지올라 의원은 지난 1월 13일에도 메릴랜드 한인의 날 결의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당시 그는 “메릴랜드내 한인들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눈부신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메년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정해 메릴랜드 주민들이 모두 기념하고, 한인 커뮤니티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원 공청회에는 한인 단체들이 대거 참석, 한인의 날 제정의 당위성 등을 의원들에게 역설할 예정이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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