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박완서씨 작품 '불티'…타계 이후 독자들 줄이어, 3배 이상 팔려
알라딘 서점도 별도 코너 마련
알라딘 서점 애난데일점은 최근 박씨의 작품을 찾는 고객이 평상시보다 3~4배 정도 늘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은 최신작 ‘못 가본 길이 아름답다’다.
직원 이정현씨는 “박완서씨의 작품을 한번이라도 접했던 분들이 와서 혹시 안 읽었던 책이 있는지 찾는다”며 “서점 한쪽 코너에 아예 작가의 책들만 따로 모아뒀다”고 말했다.
알라딘은 웹사이트(www.aladdinu.com)에서도 박씨의 대표서적들을 한 화면에 모아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워싱턴 뿐 아니라 뉴욕, LA 등 미 전역 한인타운과 한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목격되고 있다. 교보문고 등 한국 대형서점의 경우 박씨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작품 판매량이 그 전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서점 예스 24에서는 하루 평균 20권 가량 판매되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가 지난 주말 하루 평균 130여권이나 팔렸다.
양영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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