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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후보자격 있다" 이매뉴얼 출마 돕기 나서

<속보>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 시장선거 입후보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람 이매뉴얼 전 백악관 비서실장을 간접 지원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의 복심이자 시카고 사단의 대표적 인물인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은 25일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은 이매뉴얼이 후보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매뉴얼이 지난해 가을 시카고 시장 출마를 위해 백악관을 떠났을 때 "이매뉴얼은 훌륭한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언급과 똑같은 입장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재럿은 전했다.

일리노이주 항소법원이 이매뉴얼에 대해 "출마자격이 없다"고 판결한 데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반응이 간접적이나마 핵심 측근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것. 주 2심 법원은 이매뉴얼이 선거일(2월22일) 전부터 1년간 시카고에 거주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이매뉴얼의 입후보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전반기 백악관 살림을 책임졌던 이매뉴얼에 대한 정치적 신의 때문에 이같은 지원사격을 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항소법원의 판결에 도전한다는 인상을 주는 동시에 주 대법원 판결의 향배에도 영향을 줄 소지가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중 공개는 신중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재럿의 발언 직후 이매뉴얼의 변호인단은 주 대법원에 출마자격을 복원시켜달라며 항고했다.

따라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이 주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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