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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킨신학대 한국어 과정 개설

목회학 석사·박사 코스…24일 첫 수업
한국담당 부총장에 문석호 목사 임명

어스킨신학대학원(Erskine Theological Seminary)이 한인을 위한 목회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처음으로 개설, 24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전통 개혁주의 신학을 내세운 협동개혁장로교(ARP)가 운영하는 이 학교는 최근 문석호(사진·뉴욕효신장로교회) 목사를 한국인 담당 부총장 겸 대학원장으로 임명하고 한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학교는 언어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학생을 위해 통역이나 이중언어를 제공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장학금을 지급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2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가 한인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협동개혁장로교에 가입하는 한인교회가 최근 꾸준히 늘어나면서부터. 특히 한인교회의 열정과 헌신을 잘 아는 교단이 한인 교역자를 길러내기 위해 직접 뛰어 든 것이다. 현재 이 교단에는 뉴욕효신장로교회, 뉴욕늘기쁜교회 등 50여 개 한인교회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부총장 문석호 목사는 "오랜 전통과 든든한 교단의 배경을 가진 훌륭한 학교가 개혁신학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학교의 문을 활짝 열었다"면서 "소명과 헌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많은 분들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풀러신학대학원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문 목사는 지난 87년부터 2006년 효신장로교회 담임으로 부임하기까지 20년 간 한국 총신대 교수를 지낸 것이 이번 부총장 임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 닐리 개스턴 수석부총장은 "한인 학생들의 영적 성장을 돕고 교회 사역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본교를 두고 있는 이 학교는 한인 학생을 위해 목회학 석사(M. Div), 목회학 박사(D. Min) 과정을 개설했다. 이날 첫 수업에는 석사과정에 21명, 박사과정에 6명이 각각 지원했다.

목회자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은 문석호·김정일 목사, 제임스 헤링 박사 등이 가르친다. 90학점 중 최소한 30학점은 본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 박사 과정은 목회학 석사 학위 소지자로 목회 경력 3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한국어 안내는 학교 홈페이지(www.erskineseminary.org)에서 'Korean Studies'를 클릭하면 된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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