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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암?" 젊은 층 검진 늘었다…20~40대, 암 관련 상담 늘어

심한 스트레스에 두려움 커져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30대 박규성씨는 최근 종합검진을 받았다. 암에 걸린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박 씨는 "평소 회사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두통.복통.신경통 등에 시달렸다"며 "'암은 스트레스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합검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암에 대한 두려움으로 건강검진을 받거나 문의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정보센터(KHEIR) 박애린 원장에 따르면 최근 20~40대의 암관련 문의와 상담이 늘었다. 박 원장은 "회사생활.불경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젊은층이 주로 암 걱정을 한다"며 "스트레스와 암을 동일시하는 한인들이 태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 층의 암관련 문의는 지금껏 본적없는 갑작스런 일"이라며 "1달에 약 20~30명이 '나 암 아니에요?'하며 문의해온다"고 덧붙였다.



음주.흡연.식습관도 젊은 층의 암 문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의식이 높아지며 술과 담배 맵고 짠 음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안상훈 암 전문의는 "위암.갑상선암.유방암 등에 걸린 젊은 암환자들이 늘고 있어 암 조기검진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특히 음주와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한인들은 특히 암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2010년 대국민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에 따르면 젊은 층의 인식변화로 암검진 수치가 56.6%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했으며 위암(65.1%) 자궁경부암(62.9%) 유방암(61.1%) 대장암(35.5%) 간암(22.9%) 순으로 검진률이 높게 나타났다.

구혜영 기자 hyku@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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