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아이폰 월 30달러 무제한 플랜
AT&T 대응 주목
25일 버라이즌은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월 30 달러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키로 했다. 이 요금은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제공되던 요금이다. 2007년부터 아이폰을 독점 공급해온 AT&T는 지난해 6월 무제한 요금제를 없애고 계층적 종량 요금제를 도입했다. 이 요금제는 월 250MB 이하 사용자에게는 15 달러 2GB 이하 사용자는 25달러 2GB를 초과할 때는 1GB당 10 달러를 추가로 더 받는 방식이다.
따라서 음성(월 39.99 달러)과 데이터를 합해 AT&T에서 가장 싼 요금은 54.99 달러인 반면 버라이즌은 69.99 달러가 된다.
그러나 데이터 사용량이 2.1GB만 되도 이 요금은 역전된다. 버라이즌이 그대로 69.99 달러인 반면 AT&T는 74.99 달러가 된다.
결과적으로 아이폰을 통해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용자의 경우 AT&T에서 버라이즌으로 옮기는 게 더 유리한 것이다. 기습을 당한 AT&T의 대응이 주목된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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