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차 LA 온 한덕수 주미 대사 "한미 FTA 상반기중 미 의회 비준 받을 것"
지난해 말 추가 협상 타결로
미 자동차업계·놎조도 지지
한미FTA 홍보차 LA를 방문한 한덕수 주미대사는 "(FTA 비준)은 미국 의회에서 결정해야 하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지난해 말 추가협상이 타결되면서 미국 자동차업계 뿐 아니라 전미자동차노조도 한미FTA 지지로 돌아섰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 대사는 공화당측도 의회에서 조기비준을 적극 촉구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한 대사가 지난 18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양측의 협의가 최종 단계에 와 있어 이른 시일 내에 FTA가 타결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한다.
그는 또 "현재 한국을 비롯해 파나마 콜롬비아 등 의회 비준을 받아야 할 3개의 FTA 가운데 한미 FTA의 경제 규모가 가장 크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FTA 지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사는 한미 FTA 비준에 대한 여론 확산을 위해 미 전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롱비치항과 버뱅크의 타임워너사를 차례로 방문해 FTA 비준시 한미 교역량 증대로 인해 LA항만업계와 미 영화업계가 입을 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또 이날 오후에는 한인 상공인들을 상대로 처음 경제간담회를 가진 것을 계기로 한미FTA의 비준을 위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한 대사는 간담회에서 "FTA 비준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 뿐만 아니라 미국 특히 남가주 60만명의 한인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